◑고려인삼의 유래

아득한 먼 옛날(약 1500여년 전) 남이면 성곡리 개안이 부락에 강씨성을 가진 선비가 살고 있었다. 강처사는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효성이 지극한 선비였다.그러던 어느날어머니 마저 병들어 자리에 눕게 되었다. 효성이 지극한 강선비는 세상에서 좋다는 약을 구해서 어머니께 드렸다. 그러나 이렇다할 효과를 보지 못하고 병은 날로 악화되었다. 그래서 그는 금산의 명산인 진악산 관음굴에서 정성을 들여 모친의 쾌유를 빌면서 백일기도를 하던 어느날 꿈속에서 산신령이 나타나 『진악산 관음봉 암벽에 가면 빨간열매가 3개 달린 풀이 있을 것이니 그 뿌리를 달여 드려라. 그러면 네 소월이 이우러 질 것이다』하고는 홀연히 사라졌다.강선비는 꿈이 하도 이상하여 꿈속에서 본 암벽을 찾아가 보니 과연 그런 풀이 있어 뿌리를 캐어 어머니께 달여 드렸더니 어머니의 병은 완쾌되었고, 그 씨앗을 남이면 성곡리 개안 부락에 심어 재배하기 시작하며, 그 뿌리가 사람의 모습과 비슷하다하여 인삼이라 불리우게 되었으며 우리 금산에 처음으로 인삼을 인공적으로 재배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